비접촉 차량검지장치 최초로 교통량·속도·점유율 등 정확도 98% 기록
CES2020 혁신상도 수상

레이더 스타트업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의 자사 차량검지장치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성능 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을 받았다./비트센싱
레이더 스타트업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의 자사 차량검지장치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성능 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을 받았다./비트센싱

레이더 스타트업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은 자사 차량검지장치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성능 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ITS는 교통 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교통체계 및 시스템이다. 지난 97년 국가 ITS 기본계획을 확정한 이후 전기·전자·정보·통신 등의 첨단 기술을 교통에 적용,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ITS 성능평가는 관련 장비, 시스템, 서비스의 성능이 평가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검사로, 교통정보의 품질을 높여 신뢰성을 확보하고, 유지·관리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ITS 성능평가에서 차량검지장치 중 비접촉방식 최초로 교통량·속도·점유율 모든 영역에서 정확도 98%의 최상급 등급을 받았다.

이 제품은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센서로, 24㎓ 레이더와 풀HD 카메라가 결합됐다. 4차선에 다니는 차량의 수, 속도, 사고 상황 등 기존 방식 보다 더 정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는 도로용 신호 및 과속 단속, 교통량 측정 등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딥러닝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와 협력, 기존 레이더보다 성능을 향상했다. '트래픽 레이더'에 내장된 카메라에 노타의 컴퓨터 비전 모델이 적용, 레이더 신호처리시 영상분석 정보를 결합해 같은 차선에서 여러 대의 차가 같은 속도로 접근할 때도 이를 완벽히 분리해 인식한다. 대형차량도 2대 이상의 승용차로 과검지하지 않는다.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신현출 숭실대 IT대학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비접촉식 레이더를 활용한 차량검지장치에서 이와 같은 정확도를 받는 것은 전무후무한 결과일 것”이라며 "현재 신호과속을 단속하는 루프센서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반영구적 단속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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