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세에도 카메라 센서 출하량은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중국 리서치회사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센서 출하량이 약 15억9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더한 휴대전화 전체 카메라 센서 출하량은 약 17억 개 였다. 출하량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중저가용 카메라 센서 출하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판매액은 3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늘었다. 

중국 궈위안(国元)증권은 휴대전화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휴대전화 카메라 수요는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판매된 휴대전화에 탑재된 카메라 수는 평균 25.7% 늘었다. 카메라에 탑재된 화소도 늘어나고 있으며 40.3% 증가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수량과 화소수 증가세가 더 높으며 각각 30.1%와 45.7%다. 

윌세미 로고. /윌세미 제공

 

카메라 수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면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화'다. 두번째 이유는 로우엔드 휴대전화에서도 '후면 쿼드 카메라' 탑재가 일반화돼고 있다는 점이다. 

화소수가 증가하는 주요 배경은 2400만, 4800만, 6400만 화소에서 1억 화소로 넘어간 화소수 경쟁이 심화하면서다. 여기에 중저가 스마트폰도 화소수 경쟁이 심화하면서 신규 스마트폰의 스펙에서 화수삭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중국 관련 중저가용 카메라 센서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대당 평균 3.5개의 CIS가 탑재됐으며, 쿼드 카메라가 중급 및 고급 스마트폰 모델의 20%나 침투했다. 

이 영역에선 중국 윌세미(WILLSEMI), 롄창일렉트로닉(Lianchuang Electronic, LCE), 크리스탈옵텍(Crystal-optech), 오필름(O-Film), 자이언텍세미컨덕터(Giantec Semiconductor) 등이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윌세미는 옴니비전(OmniVision)과 슈퍼픽스(SuperPix) 인수 후 CIS 영역에서 중급 및 고급 시장으로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중국 CIS 패키징 기업 WLCSP 등도 주요 기업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