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공급 계약

미국 테슬라가 중국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용 재료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중국 야화(Yahua)그룹은 공시를 통해100% 자회사인 야화리예(雅化锂业)가 미국 테슬라와 배터리용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테슬라가 야화리예로부터 6억3000만 달러(약 6851억2500만 원)에서 최대 8억8천만 달러(약 9570억 원) 가치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수급하게 된다. 

 

야화그룹 로고. /야화그룹 제공 

 

업계에선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하이니켈(high nickel)' 터너리 배터리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이를 위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야화리예의 2021~2025년 생산 및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 인력, 기술과 생산능력 방면에서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수산화리튬은 하이니켈 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다.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적용 대비 수산화리튬 적용시 하이니켈 터너리 재료를 통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방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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