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공장에 3300억 원 규모 투자

중국 전자 부품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증산을 위해 3000억 원이 넘는 규모를 투자를 결정했다. 

중국 언론 창장상바오에 따르면 에버윈프리시전(EVERWIN PRECISION)이 상하이 린강(临港), 창저우(常州) 창잉(长盈), 푸졘(福建) 닝더(宁德) 등 세 곳의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구조 부품 자동화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20억 위안(약 3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구조 부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면서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에버윈프리시전 로고. /에버윈프리시전 제공 

 

이 회사는 2001년 설립된 이후 2010년 9월 중국 촹예반(创业板)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정밀 부품 생산과 판매에 주력했으며, 2004년 이래 전자 차폐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0여 년간 여러 사업을 확장해 스마트폰용 커넥터, 프레임, 안테나 등 다양한 부품 사업을 확장했다. 

2015년엔 친환경 영역에 진입, 신사업으로서 전기차 배터리용 고저압전 커낵터, 전기차 배터리 구조 부품, 자동차 잠금 모듈, 충전 장치 등을 만들어 테슬라, BMW, 벤츠,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Geely) 등 자동차에 납품해왔다 

2019년 이 회사의 친환경 자동차 커넥터 및 모듈 매출은 4억500만 위안에 이르러 전년 대비 71.49% 늘었다. 2017년 대비로는 6.5배의 매출이다. 

또 태블릿PC, 전자책, 노트북PC,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가전 등 영역에서도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넓혀왔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누적 146개의 고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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