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공장 건설 50일 앞당겨

중국 샤먼(厦门)에서 건설되고 있는 티안마(Tianma)의 6세대 OLED 공장이 예정보다 앞당겨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티안마의 6세대 샤먼 OLED 공장의 CUB(CENTER UTILITY BUILDING)와 WWT(Wastewater Treatment) 공장이 예정보다 50일 앞당겨 1일 메인 공장 골조 작업과 지붕공사를 완료했다. 

중국 건설 기업 CSCEC(中建一局)가 건설을 맡은 CUB 공장은, 종합적 동력 공급 역할을 하면서 전체 생산라인 운영의 '심장'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WWT 공장은 오염수를 처리하는 곳으로 생산과정에서 생긴 폐수를 처리해 수질 표준을 맞출 수 있게 한다. 

 

티안마의 샤먼 6세대 OLED 공장 전경. /중신왕 제공

 

이 프로젝트 담당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23일 착공한 이래 관리진이 코로나19 방역과 안전 및 품질에 신경쓰면서 시공 솔루션을 최적화했다. 통합적 계획을 토대로 자원을 최적화해, 여러 공정과 프로세스가 교차하는 가운데 고강도의 기암 파쇄 작업, 공중 가이드월(guide wall) 등 작업을 진행했다. 160여 개의 수조와 12m 높이의 수조 시공, 그리고 재료 공급 부족 등 상황을 극복하고 90여 일만에 CUB, WWT 공장 12만 ㎡ 규모 건설을 50일 앞당겼다. 

오는 춘제 명절 기간에도 건설 인력이 일부 남아 작업을 해나가고 예정보다 시생산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크기의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으며, 생산에 돌입하면 스마트폰, 웨어러블, 차량용 등 다양한 플렉서블 기기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게 된다. 

또 칩 설계, 발광 재료, 리소그래피 장비, 하이엔드 설비 등 여러 글로벌 기술 기업이 함께 들어서면서 샤먼의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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