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분기 실적 호조 전망

대만 AUO와 이노룩스가 디스플레이 시황 호조를 맞아 고마진 상품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노룩스는 대화면, IPS, 게임용 상품 출하량을 늘리고, AUO는 대형 곡면 패널을 늘린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AUO와 이노룩스는 지난해 동시에 흑자전환하는 실적 개선을 거뒀으며, AUO는 '쌍축전형(双轴转型)+1'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올해 자본지출을 약 220억 대만달러로 잡았다. 이노룩스는 올해 자본지출을 250억 대만달러로 잡고 있다. 

쌍축전형에서 전형은 AUO의 펑솽랑 회장은 최근 몇 년간이 AUO에 있어선 전환의 해 였다는 의미이며, 쌍축은 대형 곡면 패널 등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는 고프리미엄(Go Premium)과 패널 가치를 극대화하는 고버티칼(Go Vertical) 전략을 의미한다. 여기에 AUO의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높이면서 시스템과 솔루션 서비스 영역으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AUO 로고. /AUO 제공
이노룩스 로고. /이노룩스 제공

 

이노룩스는 올해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서, 이익 중심의 상품전략을 짜고 생산능력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재무 상황을 강화할 계획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TV 패널 총 매출은 2020년 332억 달러에서 2025년 474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고가 TV용 패널 매출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며, 2025년 하이엔드 TV 패널 매출이 271억 달러에 이르면서 전체 TV 패널 매출의 57%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AUO와 이노룩스도 관련 제품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AUO와 이노룩스는 모두 이번 분기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재택경제가 지속되면서 주요 셋트기업과 중국 대륙 TV 기업들의 수요가 왕성한 상황이며 가격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 2분기 실적 상승세를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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