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총 7개국 10개사 참여
이르면 이달 말 우주 콘텐츠 '에피소드2' 공개

LG유플러스 로고.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로고.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의장사를 맡고 있는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에 미국의 버라이즌, 프랑스의 오렌지, 대만의 청화텔레콤이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합류하는 3개사는 각국 최대 통신업체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세계 최초 5G 콘텐츠 연합체다. 'XR'은 5G 시대 핵심 콘텐츠라 불리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현재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이동통신사인 캐나다의 벨캐나다, 일본의 KDDI,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더불어 실감 콘텐츠 제작사인 캐나다의 펠릭스앤드폴스튜디오, 프랑스의 아틀라스파이브까지 총 6개 국가, 7개 사업자가 참여 중이다. 

'Space Explorers'의 포스터. /자료=LG유플러스
'Space Explorers'의 포스터.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XR 얼라이언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배경으로 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의 에피소드2를 이르면 이달 중 전세계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낸 에피소드3, 4 또한 촬영에 돌입한 단계로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린 맥퍼슨 버라이즌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버라이즌은 5G 시대를 선도한 최초의 기업으로 고객에게 매력적인 XR 콘텐츠 경험을 선사했다"며 "XR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몰입형 XR 콘텐츠 시장의 영역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XR 얼라이언스 참여사 목록. /자료=LG유플러스
XR 얼라이언스 참여사 목록. /자료=LG유플러스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 담당(상무)은 "XR 콘텐츠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이른바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XR 얼라이언스는 그러한 고품질의 실감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는 비용적,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며 "두번째, 세번째 프로젝트에서도 우주정거장 콘텐츠와 같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AR·VR 기술 관련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23.3% 증가해 77억6000만달러(약 8조8627억원)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도 전세계 AR·VR 시장이 2019년 464억달러(약 51조원)에서 2030년 1조5000억달러(약 1678조원)로 30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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