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 조립 설비 등 공급

중화권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및 부품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조립 장비 기업이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과학기술주 증시에 입성했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BOE와 티안마의 협력사인 중국 에스킹(S-KING)이 9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했다. 이날 거래 개시 후 주당 16.49위안에 발행됐다. 

에스킹은 중국 주요 장비 및 솔루션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생산 설비 등으로 널리 이용되며, 디스플레이 모듈, 터치스크린 모듈, 지문인식 모듈 등 관련 부품의 자동화 조립과 검측에 주로 쓰인다. 또 반도체 패키징, 카메라 마이크로 조립 및 스마트 장비 관련 핵심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관련 연구개발, 생산, 판매 체계를 모두 갖췄다. 

 

에스킹 로고. /에스킹 제공

 

최근 이 회사는 티안마, CSOT, 화웨이, BOE, 비전옥스, GIS, 이노룩스, AUO, 비엘(BIEL), 렌즈테크놀로지, 오필름, 로욜 등 중화권 대부분 디스플레이 관련 주요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매출이 각각 3억900만 위안, 4억5500만 위안, 4억7200만 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3601만9800위안, 4417만1400위안, 5088만9300위안으로 증가했다. 

2017년과 2019년의 최대 고객은 티안마이며, 2018년에는 2대 고객이었다.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를 공급했다. 티안마의 구매액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각각 9997만5300위안, 5576만2900위안, 8011만9400위안으로 늘었으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2.37%, 12.25%, 16.98% 였다. 

회사의 주가는 이날 주당 최고 55.55위안까지 올라갔다. 시가는 41억8200만 위안(약 7318억5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3억4900만 위안 모집이 예상되며, 모집된 자금은 디스플레이 자동화 전문 설비 생산라인 건설과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