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는 AI(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위험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은 피싱범들의 목소리와 말투⋅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을 AI에 학습시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한다. 후후앤컴퍼니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금융기관과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기능 시연 이미지./자료=후후앤컴퍼니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은 성문(목소리) 분석⋅전화 가로채기 탐지⋅악성 앱 설치 여부 탐지⋅스미싱 탐지 등 기능으로 구성된다. AI가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 후 악성 앱이 정상적인 통화를 가로채 피싱범에게 연결하는 '가로채기'를 방지한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해 삭제해주거나, 악성 앱이나 피싱 사이트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탐지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제거한다.

위험평가모델도 구축했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으로 수집한 다수의 피싱 사례와 외부 기관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다. 수집된 위험평가모델은 탐지된 피싱 위험 사례를 분석한 뒤 각 데이터에 위험 등급을 부여한다. 이 등급 정보는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정부기관에 공유된다.

후후앤컴퍼니는 위험평가모델을 통해 2020년 12월 기준 하루 평균 4000여건의 피싱 사기 위험을 탐지했고, 이 중 1만1814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의 사기 범죄가 피해자의 통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착안했다”며 “금융사기 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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