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연합(EU)가 유럽 그린 디지털 연합(EGDC, European Green Digital Coalition)을 출범시키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GDC는 유럽 안팎에서 녹색경제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자는 공동 미션을 가진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이 최초로 설립한 유일무이한 형태의 연합으로, EU는 기후변화, 천연자원 고갈, 대기오염, 멸종 위기 생물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역할을 강조하고자 지난 3월 19일 개최한 ‘디지털데이 2021 ‘컨퍼런스에서 EGDC 연합을 공식 설립을 발표했다.

이와더불어 다쏘시스템은 ‘유럽 그린 디지털 연합)’에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 그린 디지털 연합(EGDC)이 2021년 3월 출범했다.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다쏘시스템 회장은 “다쏘시스템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며, 다쏘시스템의 과학 기반의 산업 솔루션 경험은 제조업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EGDC와 같은 중대한 연합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환경을 향한 유럽의 의지와 노력을 지원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제품, 자연 및 생명을 조화시키기 위한 당사 미션의 일환으로, 다쏘시스템은 지속가능한 경제를 재창조하는 세계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전략적인 포부를 갖고 있다. 지속가능한 혁신은 가상 세계를 활용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신소재, 제품,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상상해야만 가능하다. 다쏘시스템은 EGDC의 일환으로 다른 업계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혁신은 물론, 고객이 보다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GDC 연합은 다양한 업계에서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의 개발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테면 솔루션에 대한 표준화된 영향력 평가 방법론을 개발하고,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구축 지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업계와 협력한다.

EGDC 연합에 대한 다쏘시스템의 노력은 제품, 자연,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꿈꿀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제공하고자 하는 자사 미션과 부합한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자사의 환경 발자국 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까지 이르는 방대한 고객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2025 지속가능성 전략’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에서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자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버추얼 트윈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미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와 백서를 발간해 버추얼 트윈 기술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건설, 자동차 및 모빌리티, 소비재, 생명과학, 하이테크 산업에서 확인된 5가지 사례들은 버추얼 트윈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5기가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는 매년 자동차 및 운송산업이 전 세계에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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