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기업, 고민을 함께 풉시다
중소 제조기업, 고민을 함께 풉시다
  • 호서대 스마트팩토리학과 원우회
  • 승인 2021.04.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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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내 제조 대기업들은 자동화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의 80% 정도는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KIPOST는 이 같은 중소 제조업체들과 함께 고민을 풀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장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호서대 스마트팩토리학과의 생생한 이론 및 현장 적용 스토리를 공유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성행하고, 제조업의 회귀현상(리쇼어링, Reshoring)으로 인해 타산업대비 제조업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산업현장은 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정부의 스마트팩토리추진단은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80% 정도가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팩토리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제조 현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조시스템 구축과 재직자 맞춤 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근로자 재교육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제조 현장에 정보기술(IT), 자동화기술(AT), 운영기술(OT)을 융합한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사고를 결합한 SW 기반의 스마트공장운영관리(FOMs)를 수행하고 견인해 나갈 수 있는 디지로그(Digilog) 융합 재교육이다.

호서대학교는 올해 일반대학원(원장 함연진) 공학계열 석박사과정에 소재부품장비 스마트팩토리학과(AI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를 개설했다. 벤처대학원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수영 교수가 이끈다. 

1기생은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오랜 제조업 노하우를 갖춘 이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호서대 공과대학 스마트팩토리학과의 수업 장면. 
호서대 공과대학 스마트팩토리학과의 수업 장면.

정영웅(원우회장, 뉴텍씨엔브이 고문/열린기술 고문): 제조관리 시스템과 현장 흐름의 불일치를 해결

전산을 전공하고 제조 현장에서 30년동안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현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시스템다운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제조관리 시스템과 현장의 흐름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조관리 전문가와 IT 전문가가 서로의 의견은 배제한 채 각자 자신의 분야만을 고집하는 현실은 시스템을 온전하게 작동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생산 현장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관리가 가능하도록 현장이 설계되어야 하고, 아울러 제조 현장과 IT 시스템을 잘 융합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전문가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계, 전기, 전자, ERP, MES, POP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돌아가는 동시에 제조 현장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그것을 바로 융합이라고 한다. 이처럼 각자의 전문 분야를 적절하게 융합하여 최적화된 제조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와 관련된 수많은 이론과 개념이 난립하며 다양한 강의와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이론 교육과 현실성 없는 자료들일 뿐이다. 제조 현장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이론은 아무리 그럴듯하더라도 실무에 적용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이론과 실무가 결합하거나 IT와 제조 현장을 융합한 최적의 제조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FOMs Package를 활용하여 다양한 전문가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을 해주어야 한다.

 

양해성(신라대 융합기계공학부 교수): 지방대 존립을 위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문가를 배출

오늘날 수험생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지방 사립대의 생존 여부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즘 코로나19로 지방대의 취업률은 날로 감소하여 고용 절벽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산은 취업자 감소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와 같은 취업률 감소는 대학의 입학 경쟁력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최근 중소기업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과 스마트화에 대한 수요가 커져 기존의 업무에 ICT를 접목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가 몸담은 부산 신라대 MICT 공대 또한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제조 혁신에 관한 FOMs 교육을 도입하여 제조 현장에 필요한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말마다 부산에서 아산으로 오가는 일이 힘겹기는 하지만 호서대 스마트팩토리학과의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동남권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

 

이남은(연암공대 겸임교수 역임/FOMs컨설팅 전문가):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한 대안 수립이 필요

자동화분야에서 40년동안 일해왔다.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FOMs(공장운영관리) Package Platform을 활용한 4M(사람·기계·재료·방법) 분석을 통해 마이너스 요인 제거, 낭비 축소, 설비 비가동 시간 축소 등을 찾고자 한다. 제조공장 속에 숨어 있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FOMs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정확하게 찾아내는 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장 운영상의 문제점이나 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최적의 대안을 수립한 후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즉,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해내는 AS-IS/TO-BE를 통해 비용을 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CPS 시뮬레이션으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대학원 입학을 계기로 기업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제조혁신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아울러 200년을 뛰어넘는 스마트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전문가(FOMer)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장재해(FOMs경영연구소 대표 컨설턴트/솔바테크놀러지 CRM총괄): 기존 컨설팅의 진단(평가)가 가지는 맹점 해결

기업 컨설팅 업무는 해당 기업을 진단(평가)한 후 그 내용을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업무가 바로 기업을 진단(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컨설팅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진단(평가) 방법에 관한 내용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체크시트를 통해 진단하고,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TFT를 운영하며 항목별 세분화와 사례 및 평가 점수의 표준화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였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실제 기업을 진단(평가)해보면 이러한 기준은 참고 사항이 될 뿐이다. 진단(평가)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진단(평가)을 진행하기 때문에 결국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매년 2자평가(1차사가 2차사를 평가하는 경우)를 수행할 때 평가자에 따라 점수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기업 컨설팅을 수행하는 과정 중에도 마찬가지로 경험과 지식에 따라 진단 내용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FOMs이다. 앞으로 FOMs를 통해 정확한 Data를 기반으로 기업을 진단하여 제조 현장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영속기업으로 육성하는 활동을 수행하고자 한다.

 

-공영걸(스마트팩토리 사업가): 중소기업 현장 데이터 구축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에서 25년간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기술적 지식을 습득하길 원했다. 그러다가 호서대 스마트팩토리학과의 문제해결형 현장 중심 학습이 타 대학원의 교육과 차별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4M을 기반으로 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FOMs 컨설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앞으로 국내외 중소기업 현장의 데이터를 철저하게 구축하여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공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연구에 매진하고자 한다.

 

박용록(前삼성전자 스마트공장추진팀/지도위원): 35년간 쌓인 제조현장 노하우로 중소기업 혁신

삼성전자에서 제조 현장 관리자와 협력사 경영컨설팅 및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기술 멘토로 활동하면서 35년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왔다.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경험과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제조 현장에서 일어나는 4M의 빅데이터 분석(FOMs) 및 최적화(CPS) 솔루션 등의 S/W 기술과 IT, AT, OT의 융합기술 또한 생산성 향상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한 전문가가 되어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동희(한국프리팩 총괄/전무): SW 시스템 구축보다는 문제점 해결에 방점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정부는 국가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팩토리추진단을 구성하여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은 시스템 구축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근본적인 목적을 등한시하면 생산성 향상 및 활용 효과는 현저히 떨어지고 말 것이다.

FOMs를 잘 활용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즉시 파악한 후,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IT 시스템 설계에 우선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FOMs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 연구에 매진하고자 한다.

 

오상석(와치캠 경영그룹장 겸 연구소장): IT-AT-OT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 가능

위성수신기부터 이동통신, 홈네트워크 등 30여 년 동안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개발해 온 경력을 스마트팩토리라는 새로운 분야와 어떻게 접목해야 중소기업의 생산성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왔다.

기업의 생산성은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IT, AT, OT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만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면 원인 발견과 올바른 대책을 수립할 수 없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없다. FOMs는 빠른 분석을 통해 핵심 포인트를 잡아내고, 시뮬레이션과 적용을 반복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FOMs 플랫폼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갖춤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생존력 강화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것을 다짐한다.

 

김순철(디지털팩토리연구소 연구원): 현장 방문해 직접 개선점 도출해야 효율적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리 작업 현장 방문을 실시하여 문제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토론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차별성이 있다. 아울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개선 사이클과 변화관리를 도모할 수 있어 훨씬 더 효율적인 교육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 중심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교육을 통해 기업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학생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어 한층 더 빠르게 4차 산업 Trend에 부합하는 전문가(FOMer)로 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임화영(스마트팩토리 전문위원): 제조 경험자들의 생생한 경험담 공유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할 때 ‘스마트팩토리’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는 모든 공장 설비나 장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전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분석을 거친 후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말 그대로 ‘지능형 공장’인 셈이다. 요즘 같은 저성장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의 도입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수십 년간 제조 현장에서 전문적으로 일해 온 원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한층 더  심도 있는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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