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500억 원 투자...착공 7개월 만에 가동

중국 오필름(O-film)이 허페이(合肥)에서 대규모 카메라 모듈 및 렌즈 생산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중국 언론 허페이짜이셴은 지난 달 30일 오필름의 '오필름광학광전산업기지' 허페이 차오후(巢湖) 콤팩트카메라모듈(CCM) 생산라인이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26일 착공했다. 단 68일 만에 메인 공장 구조물과 지붕 공사를 완료했으며 착공 7개월 만에 가동에 돌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광학전자 산업의 유사 공장 건설 기간 중 가장 짧은 건설 기간 기록을 세웠다. 

 

차오후 CCM 라인 가동. /허페이짜이셴 제공
차오후 CCM 라인 가동. /허페이짜이셴 제공

 

공장은 차오후반도생태계과학단지에 들어서며 총 101억 위안(약 1조7500억 원)이 투자됐다. 

용지는 538묘(亩) 크기이며, 건축 총 면적은 52만 ㎡다. 

1기 용지 면적은 321묘, 건축 면적은 36만7000㎡이며, 연간 2억500만 개의 하이엔드 카메라 모듈과 연간 12억 개의 정밀 렌즈, 연간 1억2000만 개의 고화소 3D 심도 카메라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더불어 연간 2억 개의 시스템인패키지(SiP) 부품도 생산할 수 있다. 하이엔드 카메라 모듈, 정밀 렌즈, 고화소 3D 심도 카메라 모듈, SiP 부품 등 네 개의 하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셈이다. 

이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면 연간 생산액은 370억 위안(약 6조4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필름은 주로 카메라 모듈, 광학 렌즈, 마이크로 전자 사업, 신재료 및 스마트자동차 전자 부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허페이에서 연구개발 및 설계, 제조, 패키징, 부품을 결합한 종합적 광학 공급망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