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시스템즈가 생산하는 차기 고속정(PKX)용 3차원 탐색 레이다의 슬롯 도파관. /자료=RF시스템즈
RF시스템즈가 생산하는 차기 고속정(PKX)용 3차원 탐색 레이다의 슬롯 도파관. /자료=RF시스템즈

RFHIC의 계열사인 RF시스템즈(옛 비앤씨테크)는 IBK기업은행 등에서 5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RF시스템즈는 군용 안테나 및 환경제어장치 공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RFHIC가 지분 22.88%를, RFHIC의 또 다른 계열사 RF머트리얼즈(옛 메탈라이프)가 지분 64.41%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RF시스템즈는 유진투자증권에서 15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15억원, K2인베스트먼트 10억원, IBK기업은행 10억원 등 총 50억원을 투자 받았다. 투자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하여 작년에 신설된 혁신투자부가 이번 투자건을 진행하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RF시스템즈는 레이더 기계설계 및 안테나 접합 공정 등 설계기술 및 특수 접합기술을 기반으로 LIG넥스원 및 이스라엘 ELTA 등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지배회사인 RFHIC의 제품이 RF 서브시스템(RF 트랜지스터 및 모듈이 포함된 시스템)으로 확장됨에 따라 RF시스템즈의 시스템 설계 기술이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RF시스템즈는 오산 가장산업단지에 올해 6월을 목표로 신사옥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신사옥 착공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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