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인텔이 미국 뉴멕시코주에 설립한 첨단 패키징 공장 팹9. /사진=인텔
인텔이 미국 뉴멕시코주에 설립한 첨단 패키징 공장 팹9. /사진=인텔

◇ 반도체 업계소식 - 인텔, 美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 오픈

UMC, 인텔과 12나노 공정 개발 협력 추진

만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위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과 협력해 1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과 UMC는 전날 오후 통신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UMC는 인텔의 미국 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며 2027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만언론은 UMC와 협력할 인텔 팹이 대만의 또 다른 반도체 회사 TSMC의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에서 약 70여㎞ 떨어진 챈들러의 인텔 단지 내 12·22·32 팹이라고 전했다.

"오픈AI, 미 의회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설립 논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의회와 첨단 컴퓨터 반도체를 제조하는 신규 공장 설립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업계에서 '팹스'(fab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미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 공장을 어디에, 어떻게 설립할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건설에는 수십억 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인피니언-글로벌파운드리, 차량용 MCU 생산 장기 계약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파운드리와 다년간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아우릭스(AURIX) TC3x 40㎚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전력 관리 및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위탁생산한다. 아우릭스는 인피니언 주력 MCU 제품군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 전기차 구현을 지원한다.

양사는 2013년부터 자동차, 산업용 및 보안 반도체 기술·제품 개발에서 협력했고 이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포바이포-퓨리오사AI, 화질 개선 AI솔루션 들고 글로벌 공략

포바이포는 AI 전용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영상 화질 개선 AI서비스 및 AI 반도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의 모델 양자화(최적화+경량화)과정을 거쳐 '퓨리오사AI'의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은 대량의 일반 영상을 4K 이상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화질 고도화로 몰입감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서비스 용량(Bitrate)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파네시아, 글로벌 서버업체 HPE와 'CXL' 협업 논의

파네시아는 글로벌 서버업체 HPE(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본사와의 단독 대규모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파네시아는 CXL 전문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CXL 관련 IP(설계자산), CXL 스위치 SoC 칩, CXL 가속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CXL는 메모리 확장장치, 가속기, 프로세서, 스위치 등 다양한 시스템 장치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인텔, 美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 오픈

인텔은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랜초에 첨단 3차원 패키징 기술인 '포베로스(Foveros)'를 활용하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 '팹 9(Fab 9)'을 오픈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인텔의 포베로스는 컴퓨팅 타일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 프로세서를 구축하는 최초의 솔루션이다. 서로 다른 칩을 유연하게 결합해 전력, 성능, 가격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인텔은 공장 조성에 35억달러를 투자했다. 

인텔은 '팹 9'를 통해 고급 패키징 기술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아시아, 인도 팹리스 지원 협회와 SFAL 업무협약

코아시아는 인도 팹리스(Fabless) 지원 협회 SFAL(Semiconductor Fabless Accelerator Lab)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아시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인도 델리에 마련된 현지 사무실을 주요 거점 삼아 SFAL과 삼성 파운드리향 제품 개발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SFAL과 협력을 통해 IT 인적 자원 확보와 현지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 및 IP(설계자산) 업체 발굴, SFAL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정부 육성 사업 참여 등 인도 내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SFAL을 직접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코아시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전기차 업계소식 - 전기차 인기 확 줄어도…올해도 ‘11조 투자’ 한다는 LG엔솔

전기차 인기 확 줄어도…올해도 ‘11조 투자’ 한다는 LG엔솔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영업이익은 78.2% 늘었다.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전망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규모는 줄이지 않을 계획이다. 장승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총괄은 “올해도 지난해(10조9000억원)와 비슷한 금액을 신규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할 것”이라며 “자금 조달에는 매년 발생하는 매출에 따른 이익과 외부차입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 유지는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부터 미국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이 바로 지급되는 등 유럽 대비 북미 수요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각종 규제로 현지에서 배터리의 안정적인 생산이 제한적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현지화를 추진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진입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가격 1년만에 80% 폭락

데이터 그룹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공급 과잉 영향으로 t당 1만32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1~2022년 8만 달러를 넘나들던 것에 비하면 5분의 1 토막 난 상황으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리튬 가격이 급락하자 전 세계 공급량의 40%를 생산하는 호주를 중심으로 광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업체는 반가공된 원자재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

대동기어, 현대차에 1천836억원 규모 전기차 부품 공급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1천836억원이다. 이는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76%에 달하는 것이다.

머스크 "中 전기차, 무역장벽 없다면 경쟁자 괴멸시킬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무역 장벽이 없다면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경쟁사들을 괴멸(demolish)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어떤 종류의 관세나 무역 장벽이 구축되느냐에 따라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 장벽이 세워지지 않으면 그들은 세계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아주 훌륭하다"고도 했다.

그의 발언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뒤 나온 것이다.

BYD에 1위 내준 테슬라, 내년 330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 출시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025년 6월부터 ‘레드우드’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소식통은 이 차량에 대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부품 공급업체에 레드우드 모델과 관련한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면 주당 1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2만 5000달러(약 332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머스크는 해당 계획를 보류했다가 현재는 재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과 지분투자 계약(SS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 투자로 이알의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사용후 배터리 밸류체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닉오토메이션, 포스코퓨처엠 加공장에 품질 분석 자동화 시스템 공급

이차전지 장비 및 물류 자동화 전문회사 코닉오토메이션은 26일 약 43억원 규모 양극재 품질 분석 자동화 시스템인 'K-LA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포스코DX이며, 최종 시스템 구축처는 포스코퓨처엠의 캐나다 퀘벡 공장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코닉오토메이션이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는 세번째 시스템 계약이자, 에코프로 헝가리에 이어 해외 생산공장에 도입하는 두번째 사례다. 향후 양극재 생산 기업들의 해외 공장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미 피규어가 제작한 인간형 로봇. /사진=피규어
미 피규어가 제작한 인간형 로봇. /사진=피규어

◇ 자율주행 업계소식 - BMW, 생산라인에 인간형 '로봇' 투입한다

야심작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 또 지연?…"빨라야 2028년"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2028년부터 독자적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애플카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2022년 12월 애플카 출시가 2026년으로 1년 연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최소 2년이 늦춰지는 셈이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애플카 개발을 계획해 왔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카의 개발 계획도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코어, 람다이노비전과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 '맞손'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는 람다이노비전과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영업, 투자,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 및 협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라이다는 레이저 신호를 사용해 주변 사물의 정보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라이다에서 발사된 레이저가 사물에 부딪혀 되돌아온 시간 차이 또는 간섭 정보 분석을 통해 주변 사물의 위치, 거리,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자율주행에 사용되었던 카메라와 레이더의 단점인 가시성과 정확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니트론텍, AI 자율주행 기업 '토르드라이브' 인수

유니트론텍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문 업체 '토르드라이브'를 인수했다. 유니트론텍은 트로드라이브 인수로 자율주행로봇(AMR) 사업과 AI 기술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유니트론텍은 22일 토르드라이브 지분 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49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트로드라이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 일체를 확보한다. 트로드라이드는 AI 객체 인식, 3D 맵제작, 고정밀 측위, 경로생성, 주행제어 등 SW 기술을 풀스택 공급한다. 유니트론텍은 자율주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니트론텍은 자율주행로봇(AMR) 제품 역량도 확대한다. AMR에 컴퓨팅 모듈 URC100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URC100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Q사의 AI 반도체(SOC)를 탑재해 고성능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AMR에 인지·판단·제어 기능 구현에 필수 부품이다.

BMW, 생산라인에 인간형 '로봇' 투입한다

전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이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회사 BMW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로봇 스타트업 '피겨'(Figure)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생산 라인에 투입될 로봇은 '피겨1'로, 키 167cm · 몸무게 59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두 다리로 걸으며 다섯손가락을 가진 양손을 이용해 기계를 조립한다.

피겨1은 한번 충전 시 최대 5시간까지 움직일 수 있다. 충전이 필요하면 자기 발로 걸어가 스스로 플러그를 꽂는다. 초당 1.2m를 움직이며 최대 20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지능형 서비스 로봇 테스트 운행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기능 테스트 및 실내외 시범운행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요고로봇(YOGO Robot)과 이번 국내 테스트 운행을 통해 요고로봇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레벨4 수준 실내 자율주행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등의 기술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지를 진단·평가할 예정이다. 

또 요고로봇이 탑재한 AI기반 언어학습 능력과 한국어 등 언어패치 적용 테스트를 진행, 국내 상용화 시점을 최종 타진할 계획이다.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적자 탈출'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사피엔반도체, 하나머스트7호스팩과 합병 등기 완료...내달 19일 상장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LEDoS DDIC) 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는 하나머스트7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전날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이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 합병 신주는 다음 달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 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특화 DDIC 제품을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저전력 디지털 구동 방식의 DDIC 기술력과 실리콘 기판 위에 발광다이오드를 접합시켜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LEDoS용 실리콘 백플레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기술 특허 150건 이상을 확보해 견고한 기술장벽을 유지 중이다.

'적자 탈출'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LG디스플레이는 24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모바일용 OLED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하며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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