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데니스 라우딕 Arm 오토모티브 GTM 글로벌리드 부사장이 ‘Arm 테크심포지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rm
데니스 라우딕 Arm 오토모티브 GTM 글로벌리드 부사장이 ‘Arm 테크심포지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rm

◇ 반도체 업계소식 - ARM,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설계 공개

“美, 삼성전자에 8조원 넘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계획”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약 7조96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겠다고 밝힌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이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정리하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반도체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보조금을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는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었다.

日, 전력반도체 공세 확대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쓰비시전기는 다음달부터 구마모토에 1000억엔 규모의 새로운 전력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며 오는 2026년 4월 본격 가동한다.

전력 반도체는 전자제품의 전력을 변환·분배하는 반도체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미쓰비시전기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이번 신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전력 반도체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는 유망 산업이다. 일본의 롬은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한 미야자키 공장을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5100억엔을 투자한다.

ARM,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설계 공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자율주행차량을 구동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90%를 보유하고 있는 Arm은 이날 자동차제조업체와 부품업체를 겨냥한 새 제품군과 함께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오버스'급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시스템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어 관련 소프트웨어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中, 자국 전기차업체들에 국산반도체 많이 써달라 주문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들에 국산 자동차 반도체를 많이 써줄 것을 비밀리에 주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비야디(比亞迪·BYD)와 지리(吉利) 등 전기차 회사들에 가급적 외국산 반도체 사용을 자제해달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업정보화부는 2025년까지 자국 자동차회사들이 사용하는 반도체의 5분의 1을 국산으로 채운다는 비공식적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진전 속도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이런 요구는 해외 반도체 회사들이 반도체를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화훙반도체 등 중국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통해 생산해야 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라닉스, 中하이닝시 고신구와 팹리스 관련 업무협약

라닉스가 중국 하이닝시에 위치한 고신구(High Tech Zone)와 한∙중 반도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중국 하이닝시 고신구 측 고위 관계자들이 라닉스 본사에 내방해 최승욱 대표이사를 포함한 라닉스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닉스와 하이닝시 고신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 단지 특화에 필요한 기술 및 사업협력에 나선다. 또 라닉스는 첨단 기술 개발 산학 협력을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할 계획이다.

‘공모가 뻥튀기’ 파두, 법정 간다…주주들, 집단소송

‘공모가 뻥튀기’로 논란이 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의 주주들이 회사와 상장주관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005년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집단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상장 및 공모가 산정 과정에 관여한 파두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송 제기자들은 지난해 7월 파두의 IPO 주식 공모에 참여한 후 주가 급락으로 손해를 본 주주들이다.

AI 반도체 팹리스 페블스퀘어, 사우디 JV서 1000억 원 투자 유치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페블스퀘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이 현지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가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페블스퀘어 관계자는 “사우디 컨설팅 기업 클러스터와 함께 현지에 설립한 조인트벤처 ‘클러스터 AI랩스’가 현지 벤처캐피털(VC) 타티마캐피탈 등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클러스터 AI랩스는 페블스퀘어가 중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달 초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페블스퀘어가 25%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지분 75%는 클러스터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현지 VC들이 보유하고 있다.

페블스퀘어는 IBM 출신 이충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주로 사물인터넷(IoT)용 AI 반도체 칩을 설계하고 있다. 

TSMC, '팹리스 6위' 마벨 2나노 반도체 협력

11일 업계에 따르면 TSMC와 마벨 2나노 반도체 개발에 협력한다. TSMC가 개발한 후면전력공급(BSPR) 기술을 적용, 2026년 양산할 계획이다. 

마벨은 5㎚, 3㎚ 반도체를 TSMC에서 생산한 바 있다. 2㎚ 반도체 개발도 TSMC와 협력,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벨은 “미래 AI 워크로드는 속도·전력효율·크기(PPA)의 상당한 향상을 필요로 한다”며 “2㎚ 플랫폼을 사용해 AI 가속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 2㎚ 반도체는 동일한 전력 전압을 사용할 때 자사 3㎚ 반도체보다 10~15% 빠르고, 동일한 처리 속도에서 소비 전력이 25~30%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차 업계소식 - 日 닛산 전기차에 SK온 배터리

日 닛산 전기차에 SK온 배터리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 SK온 배터리를 받는 내용이 포함됐다. 닛산은 현재 중국 기업 '엔비전 AESC'가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한다.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자동차는 미국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닛산이 한국 기업을 통한 공급망 재검토에 나섰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앞서 지난해 닛산은 중국 업체를 제외한 제2의 배터리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지는 전기차 성장우려...“美피스커, 파산절차 대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처한 피스커가 잠재적인 파산 위험에 대비해 최근 재무자문사 FTI 컨설팅 및 로펌 데이비스 폴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실적 발표 자리에서 작년 매출이 2억7300만달러이며 부채는 1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또한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을지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경고하고,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상 중이라고 확인했었다.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피스커는 한때 제 2의 테슬라를 꿈꾸는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로 손꼽혔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생산 문제, 기술 결함에 따른 당국 조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자금난에 처했다.

KH바텍, 중국서 구미로 공장 이전…'전기차 부품 생산 본격화'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 ㈜KH바텍이 해외로 진출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경북 구미로 다시 들여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KH바텍은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에 1만451㎡규모 자동차 부품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278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다이캐스팅 전자부품을 생산한다.

KH바텍 관계자는 "경량소재인 알루미늄 제품의 국내외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오는 2028년부터 연 320만 대 분에 해당하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日 2·3위 혼다-닛산 '전기차 맞손'…부품·소프트웨어 공유

일본 자동차업계 2위 혼다와 3위 닛산이 전기차 분야의 협업을 위한 각서 체결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전기차 기간 부품의 공통화나 부품의 공동 조달,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규모 확대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정비에 서두르기 위한 목적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이액슬을 공통화하거나 공동 조달하고, 차대(車臺)를 공동 개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전기차 차대의 설계와 개발의 공동화 등도 목적으로 보인다.

배터리 판가·메탈가 하락에 리튬이온배터리 4대소재 시장 17%↓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소재 시장 규모는 600억달러로 전년(726억달러) 대비 17.4% 감소했다. 

배터리 판가 역시 13.4% 감소했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에 비해 소재 가격과 메탈·원자재 하락 폭이 더욱 두드러져 대부분의 소재 업체가 작년 하반기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도 재고 물량 확대와 시장 성장 둔화 추이가 이어지며 고전이 예상된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전기차 시장이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대중화로 넘어가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는 캐즘(Chasm·깊은 틈) 현상에도 여전히 30%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에코프로, 올해 1조2000억 원 국내 투자…전구체· 양극재 공장 구축

에코프로가 올해 1조20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상반기(1~6월)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공장과 항산화 공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수입해 항산화 공정을 거치면 전구체가 완성된다. 양극재 생산에 3200억 원, 전구체 생산에 6900억 원, 수산화리튬 제조에 1600억 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소프트센, 에스엠렙에 배터리 용기 검사용 엑스레이 설비 공급

소프트센은 금양의 관계사인 에스엠랩으로부터 배터리 양극활물질 용기(Sagger) 검사용 엑스레이(X-Ray) 설비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엠랩은 단결정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소프트센에 따르면 이번 검사 설비는 울산에 위치한 L2및 L3 생산라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스엠랩은 단결정 건식 공정으로 효율성 높은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기존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 소재의 다결정 구조로 반복되는 충·방전에 수명이 급격히 저하됐다. 반면 단결정 양극재는 입자 간 균열이 줄어 수명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현대모비스, 전기차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공개

美 주행 보조 기능 안전성 평가서 11개 차량 '불량'

12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제조업체들의 '부분 주행 자동화 시스템'(partiallyautomated driving systems)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14개의 시스템 중 11개가 '불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IIHS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운전자의 집중력 유지를 위한 조치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평가 대상에는 테슬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제네시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닛산, 볼보의 주행 자동화 시스템이 포함됐다. 그중 렉서스의 팀메이트 시스템이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GM의 슈퍼크루즈와 닛산의 내비-링크는 '보통' 등급을 부여받았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 현대 제네시스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나머지 시스템은 모두 '불량' 등급을 받았다. 

에이텀,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업 '트위니'와 양해각서 체결

트랜스와 변압기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텀이 고속충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에이텀은 13일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 고속충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텀과 트위니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물류센터에서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의 사용시간을 높일 수 있는 고속 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전기차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공개

현대모비스는 기존 내연차에 있는 차량 앞부분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론트 페이스(Front Face)는 램프, 그릴, 후드 등이 위치한 차량 전면부를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통합 모듈에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를 개선해주는 공력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신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디자인과 센서 보호를 위해 주행 중에만 외부로 돌출되어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충전 완료 후 자동으로 충전기를 회수해주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파블로항공-에스오에스랩, 수직 이착륙비행장 시스템 구축 맞손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고정형 라이다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과 전략적 기술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에스오에스랩의 핵심 기술인 고정형 라이다와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관제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비행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측정 데이터, 데이터 기반 사물 인지 결과, 제품과 서비스 위한 기술 대응 등에서 협력한다. 파블로항공은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 및 버티포트와 지상 MaaS 통합운용시스템 개발 대응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삼성·LGD 대형 OLED 팹 가동률, 연내 75%까지 상승 전망

"삼성·LGD 대형 OLED 팹 가동률, 연내 75%까지 상승 전망"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대형 OLED 팹 가동률은 50%가 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는 출하량 확대로 팹 가동률이 하반기 7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강정두 옴디아 수석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에서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대형 패널 팹 가동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및 팹 가동률 분석'에 대해 발표한 강 수석은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팹 가동률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올해 삼성에 TV용 OLED 80만대 공급

올해 삼성전자 VD(영상) 사업부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WOLED 공급 규모는 70~80만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LG간 동맹이 두터워지면서 삼성은 프리미엄 TV 장악력 확대를,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정윤성 상무는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2024년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등 4개 OLED TV 라인업을 두고 있다. 올해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83형 외에 42인치, 48인치를 추가한다.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보다 공급 부족"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2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을 인용해 신형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량이 12.9인치 모델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스 영은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패널 생산이 12.9인치 모델보다 뒤쳐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이 발표될 당시 12.9인치 모델에 비해 11인치 제품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